2014년이었나, 결혼기념일 작년인가 찍은 사진
한남동은 여러 모로 특별하고 중요한 추억이 깃든 곳이라 느낌이 남달랐다.
특히, (흔한 비유 그대로) 마치 집들이 성냥갑처럼 겹겹이 쌓아올려진 듯한 저 언덕의 모습은
아래에서 보던 모습과는 확실히 다르더라.
오래전 대학 시절 저 언덕 어디께 골목골목을 돌아다녔던 기억이 난다.
그리고 경사진 골목에 경이롭게 주차되어 있던 자동차들을 보며 감탄하던 기억도.
저 언덕도 언젠가는 결국 새롭게 아파트로 뒤덮이려나?